주말인 오늘이 '말복'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이 시기가 지나면 우리나라를 뒤덮었던 뜨거운 고기압이 수축하고 극한 더위의 기세가 조금씩 약해지는데요. <br /> <br />올여름은 다시 정체전선이 형성돼 주말부터 마치 장마철 같은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절기 입추가 지나고 삼복더위의 마지막 말복으로 접어들며 극한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. <br /> <br />40도에 육박했던 한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내려가고, 밤사이 지속했던 열대야도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를 뒤덮었던 뜨거운 성질의 고기압이 약화하고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날씨는 주말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성질이 다른 두 기단이 만나면서 남부 지방으로는 마치 장마철처럼 일시적으로 정체전선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기간이 길진 않지만, 정체전선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며 일주일가량 전국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여름이 끝나는 시기에 찾아오는 2차 장마가 다소 일찍 찾아온 걸로 볼 수 있는데, 가을 시작 전후로 또 한 차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/YTN재난자문위원·케이 클라이밋대표 : 보통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고,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8월 하순에서 9월 초에 이런 '2차 장마'가 종종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조금 일찍 이 시기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비의 형태가 장마철처럼 정체전선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국지성 호우 위험이 커지는 시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비는 주말 새벽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시작해 낮 동안 남부 내륙으로 확산하겠고, 오후부터 강해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일요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남해안에 최고 200mm가 집중되고, <br /> <br />부산, 울산, 광주 등 남부 내륙에 150mm 이상이 쏟아지는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남부 지방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70mm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범람과 침수, 낙뢰 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노유진/기상청 예보분석관 :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주말동안 남부지방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, 특히 남해안 등 남쪽지역으로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주의 바랍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80900074407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